소아건강

가와사키병이란? 아이에게 갑자기 열이 나고 손발이 부어요.

바디톡톡 2025. 3. 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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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병이란? 아이에게 갑자기 열이 나고 손발이 부어요.

평소 건강하던 아이가 5일 이상 고열에 시달리고, 눈이 충혈되고, 입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손발이 붓는다면? ‘가와사키병’이라는 생소한 병을 처음 듣게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와사키병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 후유증까지 보호자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정보만 정리해드릴게요.


📌 가와사키병이란?

가와사키병은 소아에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급성 전신 혈관염으로, 특히 심장 관상동맥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 반응 또는 감염성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주요 증상. (6가지 중 5가지 이상 + 발열 필수)

  • 5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 (해열제에 반응 없음)
  • 결막 충혈: 양쪽 눈의 흰자 충혈, 분비물 없음.
  • 입술, 입안 이상: 입술 갈라짐, 혀가 딸기처럼 붉음.
  • 경부 림프절 비대: 주로 한쪽 목이 붓고 아픔.
  • 손발 부종: 손바닥·발바닥 붓고 빨갛게 변함.
  • 몸통·사지 발진: 다양한 형태의 피부 발진.

진단은 위 6가지 증상 중 5가지 이상 + 고열이 확인될 경우 가와사키병으로 의심합니다.

 

🔍 진단 및 검사.

  • 혈액 검사: 염증 수치(CRP, ESR) 상승, 백혈구 증가.
  • 심장 초음파: 관상동맥 확장 여부 확인 (합병증 위험).
  • 소변 검사: 백혈구·단백뇨 가능.

 

💊 치료 방법.

진단 즉시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주된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IVIG (면역글로불린) 주사: 염증 억제, 관상동맥 확장 예방.
  • 고용량 아스피린: 항염 작용 + 혈전 예방.

대부분은 치료 후 24~48시간 내 해열되며, 증상도 빠르게 호전됩니다.

 

⚠️ 후유증과 추적 관찰.

가와사키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심장 관상동맥 손상 여부입니다. 드물게 관상동맥류(혈관 늘어남)이 남을 수 있어 치료 후에도 수개월 간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추적이 필요해요.

  • 관상동맥 손상 無 → 보통 완전 회복.
  • 관상동맥류 발생 → 심장약 복용, 정기적 모니터링 필요.

 

✅ 보호자가 알아야 할 팁.

  • 고열이 5일 이상 지속되면 무조건 병원 방문!
  • 결막 충혈, 입·손발 변화 등 동반되면 즉시 소아청소년과 진료.
  • 완치 후에도 정기 심장검진 꼭 받기.
  • 예방백신은 치료 종료 후 일정 기간 뒤에 접종 가능.

💬 마무리.

가와사키병은 듣기엔 무서운 병이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큰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의 고열과 이상 증상을 유심히 관찰하고, 놓치지 않는 것이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글이며, 증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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