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유전학적 저신장이란? 아이 키 작은 이유, 혹시 유전일까요?

 

정상 유전학적 저신장이란? 아이 키 작은 이유, 혹시 유전일까요?

또래보다 키가 작다고 느껴질 때,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서죠. "혹시 병이 있는 건 아닐까?"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하나?" 그런데 의사에게서 듣게 된 말, “정상 유전학적 저신장”이라는 진단. 이게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이 개념을 쉽게 풀어 설명드리고, 진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그리고 부모가 어떻게 관리해줄 수 있는지까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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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유전학적 저신장이란?

말 그대로, 질병이 없고 성장도 정상인데, 유전적인 영향으로 키가 작은 경우를 뜻합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이나 만성 질환 등의 원인이 없이 단순히 부모의 키가 작아서 아이도 작게 자라는 경우죠. 이런 경우, 성장 속도는 정상적이며 2차 성징과 뼈 나이도 정상입니다. 즉, '건강한 아이지만 유전적으로 작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진단 기준.

• 성장호르몬 수치는 정상.
• 뼈 나이(골연령)가 실제 나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빠름.
• 신장 백분위가 3% 미만 (또래보다 작음).
• 가족력 있음 – 부모 중 한 명 또는 양쪽 모두 키가 작음.
• 성장속도는 연간 4~6cm로 정상 범위.

정밀검사를 통해 기질적 원인이 없고, 아이가 자기 나름의 성장선을 따라가고 있다면 유전적 저신장으로 판단합니다.

 

❓ 성장호르몬 치료는 필요한가요?

정상 유전학적 저신장은 성장호르몬 결핍이 아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치료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심리적 위축이 심하거나,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경우 전문의 판단 하에 성장호르몬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보험 적용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성장관리.

• 충분한 수면: 밤 10시~2시 사이 깊은 잠은 성장에 중요.
• 균형 잡힌 식사: 단백질, 칼슘, 아연, 비타민D 섭취.
• 유산소+스트레칭: 줄넘기, 수영, 농구 등 성장 자극 운동.
• 전자기기 사용 줄이기: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음.
• 정기적인 키 측정 & 성장곡선 기록.

 

✅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는?

키가 작다고 해서 모두 병은 아닙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엔 전문의의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 1년에 키가 4cm도 자라지 않음.
• 또래보다 너무 빨리 사춘기가 시작됨.
• 갑자기 성장이 멈춘 듯한 느낌.
• 성장 곡선이 점점 아래로 꺾이는 경우.

성장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진성 저신장증'과 구별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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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정상 유전학적 저신장은 병이 아닌 '유전적 체형'에 가까운 성장 유형입니다. 당장은 또래보다 작을 수 있지만, 자신의 성장 곡선을 따라 꾸준히 자란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아이의 키는 숫자보다도 성장의 흐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성장 검진과 따뜻한 격려가 아이에게 가장 큰 성장 자극제가 될 거예요.

 

※ 이 글은 보호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건강 정보이며, 정확한 판단과 진단은 소아내분비 전문의의 진료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