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신염이란? 방광염보다 깊은 신장감염, 절대 방치하지 마세요.
갑자기 열이 39도 이상 오르고, 오한과 옆구리 통증까지... 감기인 줄 알았는데 소변검사를 해보니 ‘신우신염’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성이나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요로감염 중 가장 깊은 단계이자, 방치하면 패혈증,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 신우신염이란?
신우신염은 요로감염이 방광에서 시작돼 신장(콩팥)까지 퍼진 상태를 말합니다. 요도 → 방광 → 요관 → 신장 순으로 상행 감염이 진행되는데, 신장까지 번지면 전신 열성 반응과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 주요 원인,
- 대장균 감염 (E. coli): 전체 원인의 약 80~90%.
- 방광염을 방치: 치료가 지연되면 신장까지 감염 확산.
- 소변 정체 또는 역류: 수신증, 요관 협착 등.
- 여성 생식 구조상 취약: 요도가 짧고 세균 접근 쉬움.
- 면역력 저하: 피로, 스트레스, 만성질환 등.
❗ 신우신염 주요 증상.
- 갑작스러운 고열 (38~40℃) 및 오한.
- 옆구리 통증 또는 등쪽 콩팥 부위 압통.
- 구역감, 구토, 식욕 저하.
- 소변 시 통증, 빈뇨 등 방광염 증상 동반.
- 탁하거나 악취나는 소변.
특히 아이는 증상이 애매할 수 있어, 원인 모를 고열이 2~3일 지속되면 소변검사를 꼭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진단 방법.
- 소변 검사: 백혈구, 단백뇨, 균 검출 확인.
- 소변 배양 검사: 어떤 균이 있는지 확인 후 항생제 결정.
- 혈액 검사: 염증 수치(CRP), 백혈구 수치 확인.
- 복부 초음파: 신장 부종이나 수신증 여부 확인.
💊 치료 방법.
신우신염은 즉각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주사 항생제를 사용하고, 상태가 안정되면 경구 약으로 전환합니다.
- 항생제 치료 기간: 보통 7~14일.
- 열이 떨어지더라도 약은 끝까지 복용해야 재발 방지 가능.
- 충분한 수분 섭취 → 소변량 늘려 감염 억제.
주의: 치료가 지연되면 신장 반흔(영구 손상)이나 패혈증(전신 염증 반응)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예방법은?
- 소변 참지 않기 – 정체되면 감염 위험 ↑
- 앞에서 뒤로 닦기 – 특히 여자 아이들 위생 교육 중요.
- 충분한 물 섭취 – 하루 1.5~2L 이상 권장.
- 비누 사용 자제 – 생식기 부위 과도한 세척 피하기.
- 소변 후 휴지로 톡톡 두드리는 방식으로 닦기.
👶 소아 신우신염은 더 조심!
소아는 열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어 진단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24개월 이하 유아의 열성 감염은 반드시 요로감염 여부 확인이 필요하며, 반복될 경우 초음파, VCUG 등 정밀검사로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 마무리.
신우신염은 흔하지만, 절대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만 잘 이뤄진다면 후유증 없이 회복이 가능해요. 혹시 원인 모를 열, 옆구리 통증, 소변 이상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방광염이 아닌 신우신염을 의심하고 진료를 받아보세요.
※ 이 글은 건강정보 제공용이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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