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수신증과 요로감염, 함께 알아야 하는 이유.

소아 수신증과 요로감염, 함께 알아야 하는 이유.

아이가 열이 나서 병원에 갔는데, 단순 감기가 아니라 요로감염(Urinary Tract Infection)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으신가요? 그리고 함께 설명되는 “수신증”이라는 단어까지. 생소하고 걱정되실 수 있어요.

오늘은 소아 수신증과 요로감염이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 부모 입장에서 어떤 부분을 신경 써야 하는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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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 수신증이란?

수신증은 아이의 신장(콩팥)에 소변이 제대로 빠지지 않고 고여 확장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선천적인 요관 협착이나 구조적 이상, 또는 후천적인 감염, 결석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요.

신장에서 방광까지 이어지는 소변 통로(요로)가 막히거나 좁아지면 소변이 역류하거나 정체되면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바로 이 점이 요로감염과 연결됩니다.

 

🔥 요로감염은 왜 생기나요?

요로감염은 요도, 방광, 요관, 신장 등 요로계에 세균이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소아에게 특히 흔하고, 특히 열을 동반하는 요로감염(열성 UTI)은 신장까지 염증이 번진 신우신염일 가능성이 높아요.

 

🔄 수신증과 요로감염의 관계.

• 수신증이 있는 아이는 요로 정체가 발생해 세균 감염 위험 증가
• 요로감염이 반복되면 신장 조직에 손상이 생기고, 수신증이 악화될 수 있음
• 양방향 영향이 있어 함께 진단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

실제로, 열이 자주 나는 영유아에게 수신증 검사를 권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어떤 증상에 주의해야 하나요?

• 원인 모를 고열 (38도 이상)
• 소변 냄새가 심하거나 소변 색이 탁함
• 소변 볼 때 아파하거나 자주 가고 싶어함
• 복통, 구토, 식욕 저하
• 기저귀를 오래 찼을 경우 성기 주위 발적

특히 24개월 이하의 아이들은 증상이 모호하므로, 고열이 반복되면 소변검사를 꼭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검사 및 진단.

• 소변 검사: UTI 진단의 기본
• 복부 초음파: 수신증 여부 확인
• 배뇨방광요도조영술(VCUG): 소변 역류 여부 확인
• 핵의학 신장 스캔: 신장 기능 및 손상 여부 판단

 

💊 치료 및 관리.

✔ 요로감염 치료.

항생제 치료가 기본입니다. 열이 동반되면 주사 치료로 시작하며, 증상 호전 후 경구 항생제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요.

✔ 수신증 치료.

수신증의 정도에 따라 경과 관찰 → 감염 예방 → 수술적 치료로 구분됩니다. 경증일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 감염 예방.

• 배변 훈련 중인 경우, 소변 참지 않기
• 기저귀 사용 시 성기 주위 청결 관리
• 수분 충분히 섭취해서 소변 자주 보게 하기
• 정기 초음파 및 소변 검사로 변화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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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소아 수신증과 요로감염은 서로 무관해 보이지만, 소변의 흐름과 정체가 모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함께 관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아이가 반복적으로 열이 나거나 요로감염 병력이 있다면 신장 초음파, 소변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본 글은 보호자 이해를 돕기 위한 건강 정보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소아 비뇨기과 전문의의 상담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