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 틱장애란? 우리 아이, 단순한 버릇일까요?
아이가 자꾸 눈을 깜빡이거나, 소리를 내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버릇인가?"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자기도 모르게 반복된다면 ‘틱장애’일 수 있어요. 오늘은 소아 틱장애가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보호자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드릴게요.
📌 틱장애란?
틱(Tic)이란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근육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는 증상을 말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조절하려 해도 잘 되지 않고, 긴장을 하거나 피로할 때 심해지는 특징이 있어요.
✔ 대표적인 틱의 종류.
- 운동 틱: 눈 깜빡임, 얼굴 찡그리기, 어깨 으쓱임 등.
- 음성 틱: 킁킁거리기, 기침소리, 갑작스러운 말소리 등.
1년 미만 지속되면 일과성 틱장애, 1년 이상 지속되면 만성 틱장애 또는 뚜렛 증후군으로 진단됩니다.
🧠 틱장애는 왜 생기나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경전달물질(특히 도파민)의 불균형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도 있으며, 다음과 같은 환경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 정서적 긴장, 스트레스.
- 피로, 수면 부족.
- 주의력결핍장애(ADHD), 강박증 등과의 동반.
- 주위의 과도한 주목이나 지적.
❗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 눈을 깜빡이거나 찡그리는 행동이 반복됨.
- 목을 흔들거나 어깨를 으쓱이는 움직임.
- 킁킁 소리, 기침, 동물소리 등 음성틱.
- 혼자 있을 때는 줄어들고, 학교나 외부에서는 심해짐.
- 증상이 수 주 이상 지속되고, 생활에 불편함이 생김.
이런 경우엔 단순한 버릇이 아닌 틱장애일 수 있으며, 소아정신과 또는 소아신경과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 진단 및 치료.
틱장애는 별도의 검사 없이 증상 관찰과 병력 청취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필요 시 ADHD나 불안장애 등 동반 질환 평가도 함께 진행됩니다.
✔ 치료 방법.
- 관찰 중심 치료: 경미한 경우, 시간 경과와 함께 호전 가능.
- 인지행동치료(CBIT): 아이가 증상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훈련.
- 약물치료: 중등도 이상이거나 일상에 불편이 심할 경우 사용.
- 환경 조절: 스트레스 줄이기, 수면 및 생활 습관 개선.
틱은 대부분 성장하면서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가 위축되지 않도록 가족의 수용과 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
- 틱을 지적하거나 야단치지 않기.
- 아이의 긴장 유발 환경 줄이기. (학업 스트레스, 과도한 주목)
- 규칙적인 수면, 식사, 운동 습관 유지.
- 아이의 장점에 집중해 자존감 높이기.
-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 진료 연결해주기.
💬 마무리.
틱장애는 드물지 않습니다. 전체 아이의 약 10~20%는 일시적인 틱을 한 번쯤 겪을 수 있을 정도로 흔한 현상이에요.
하지만 무관심하거나 반대로 과도한 지적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해하고, 기다리고, 필요한 도움을 연결해주는 부모의 역할이 가장 큰 치료제입니다.
※ 본 글은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소아정신과 또는 소아신경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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