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건강

신생아 황달이란? 아기 피부가 노랗게 변해요.

바디톡톡 2025. 3. 3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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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황달이란? 아기 피부가 노랗게 변해요.

아기를 낳고 병원에서 퇴원한 뒤, 집에서 아기 얼굴을 바라보다 보면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데 괜찮은 걸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바로 그 증상, ‘신생아 황달’입니다.

오늘은 신생아 황달이 왜 생기는지, 어떤 경우 병원에 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에 대해 정리해드릴게요.


📌 신생아 황달이란?

황달은 피부나 눈 흰자(공막)가 노랗게 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 원인은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면서 생깁니다.

신생아는 출생 직후 간 기능이 미숙하고, 몸속의 오래된 적혈구를 빠르게 분해하면서 빌리루빈이 많이 생겨 생리적인 황달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 생리적 황달 vs 병적 황달.

✔ 생리적 황달.

  • 출생 후 2~3일경 시작.
  • 생후 5~7일에 가장 진해짐.
  • 2주 이내 자연적으로 사라짐.
  • 전반적인 건강 상태 양호.

⚠ 병적 황달 의심 상황.

  • 생후 24시간 이내 황달 시작.
  • 피부색이 매우 진한 노란색.
  • 빌리루빈 수치가 기준 이상. (보통 12mg/dL 이상)
  • 기면, 수유 불량, 축 늘어짐 등 동반.
  • 2주가 지나도 계속 황달 지속.

병적 황달은 간염, 패혈증, 혈액형 부적합, 선천성 질환 등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 빌리루빈 검사란?

혈중 빌리루빈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로, 피부에 광센서를 대는 방식(피부 측정기)이나 혈액검사로 진행됩니다.

  • 5~12mg/dL: 대부분 생리적 황달.
  • 12~15mg/dL 이상: 경계치 → 경과 관찰 또는 광선치료.
  • 15mg/dL 이상: 치료 필요 가능성 ↑

💡 황달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1. 광선 치료.

피부에 특수 파란빛(블루라이트)를 조사해 빌리루빈을 분해·배출시키는 가장 일반적인 치료입니다.

2. 수유 횟수 늘리기.

수유량이 적으면 빌리루빈이 장에서 다시 흡수될 수 있어 하루 8~12회 수유 권장으로 배출을 촉진합니다.

3. 입원 및 교환수혈.

급속하게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하거나 뇌손상 위험이 있을 경우 특수치료가 필요합니다.

 

🏠 부모가 할 수 있는 관리.

  • 하루 8회 이상 수유 권장. (모유/분유 상관없이)
  • 기저귀 소변·대변 횟수 체크 → 배출 여부 확인.
  • 자연광 아래에서 피부색 관찰. (단, 직사광선 금지)
  • 무기력, 수유거부, 울음 약해짐 등 이상 시 즉시 병원.
  • 생후 2주가 지나도 황달 지속 시 재검사.

💬 마무리.

신생아의 50~60%는 생리적 황달을 경험합니다.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황달이 너무 진하거나 빠르게 시작되었다면 병적 황달일 수 있으니 꼭 병원에서 확인받으시고, 정기적인 신생아 검진과 수유 관리가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이며, 정확한 진단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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