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이란? 입이 아프고 손발에 물집이 생긴다면!
수족구병이란? 입이 아프고 손발에 물집이 생긴다면!
여름이 다가오면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자주 들리는 단어 – “수족구”. 평소 건강하던 아이가 갑자기 입을 아파하고, 손발에 작은 물집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수족구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수족구병의 증상, 전염성, 격리 기준, 그리고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관리 방법을 한눈에 정리해드릴게요.
📌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 virus) 또는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전염성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주로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며, 6~8월 여름철에 특히 유행하지만 봄·가을에도 발생할 수 있어요.
🧬 전염 경로는?
수족구는 비말(기침, 재채기), 직접 접촉(손, 장난감), 감염된 대변 등을 통해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감염 후 3~5일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발병 후 1주일간 전염성이 가장 높습니다.
❗ 주요 증상.
- 발열: 보통 38도 전후, 고열은 드뭅니다.
- 입안 수포: 혓바닥, 입천장, 볼 안쪽에 물집 → 통증 유발.
- 손, 발 수포: 손바닥·발바닥·손가락 끝 등 다양한 부위.
- 식욕 감소: 입이 아파서 먹기를 거부.
- 경우에 따라 엉덩이나 무릎에도 발진.
드물지만, 특정 바이러스 감염 시 무균성 뇌수막염, 뇌염, 폐부종 등 합병증도 생길 수 있어 고열, 경련, 의식 저하 시에는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수족구병은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으며 자연 회복을 기대합니다. 다만 증상을 완화해주는 대증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열제: 열과 통증 완화.
- 수분 공급: 물, 수분 보충 음료, 차가운 이유식 등.
- 입안 통증 완화: 얼음물, 찬 죽, 시원한 과일.
- 자극적 음식 피하기: 뜨겁고 짠 음식은 통증 유발.
🚫 격리는 얼마나 해야 하나요?
- 발열 + 수포 증상 → 학교/어린이집 등원 중지.
- 열이 내리고, 식사가 가능해지고, 수포가 가라앉을 때 복귀.
- 전염력은 대개 증상 시작 후 1주 이내 가장 강함.
- 대변을 통한 전염은 최대 4주까지 지속 가능 → 손씻기 필수.
🧼 예방법은?
- 손 씻기 생활화: 외출 후, 기저귀 교체 후 등 철저히.
- 아이 장난감, 젖병, 손 닿는 곳 자주 소독.
- 감염자와 식기·수건 등 개인 용품 구분.
- 감염자 격리 & 아이 접촉 최소화.
- 증상 있는 경우 외출·등원 중단.
💬 마무리.
수족구병은 아이가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흔한 유행성 질환입니다. 대부분은 일주일 내 자연 회복되지만, 입안 통증과 전염력 때문에 생활에 불편이 크기 때문에 초기부터 잘 관리하고, 격리 지침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아프지 않도록 손씻기 습관을 들이고, 증상이 시작되면 무리하지 말고 집에서 잘 쉬도록 도와주세요.
※ 본 글은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이며, 정확한 진단 및 치료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권장합니다.